최근 전쟁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지금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일어나 2개의 전쟁이 동시에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전쟁의 여파를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
우리들의 일상은 지속되고 있고, 전쟁이 바꿔놓은 점은 피부에 와닿는 거라곤 조금 오른 생활물가 정도니까.
하지만, 전쟁을 겪고 있는 국가에게는, 우리에게 평범한 이 하루하루가 염화 속 지옥에서의 나날일 것이다.
우리나라 또한 6.25 전쟁을 경험해 왔고, 제2차세계대전에서 식민지 국가로서 핍박받아온 역사 또한 가지고 있다.
그 시대는 끔찍하다는 말로도 부족할 만큼 처참했다고 기록되어 있고, 우리는 그렇게 배워왔다. 하늘에서는 포탄이 떨어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사지를 잃고, 먹을게 부족하여 초근목피를 뜯어먹다 끝내는 인육에 손을 대는 그러한 지옥경이 펼쳐졌다 한다. 우리의 세계는 분명히 그랬다.
그리고 이 시대 또한 전쟁국에서는 그리 기록될 것이다.
하늘에서는 백린탄이 흩날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생살이 재가 되어 떨어져 나가고, 생활물자가 부족하여 서로가 서로의 것을 뺏는 아비규환이 펼쳐지고 있다.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쏘고, 재판장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대한민국의 독립 의지를 피력했다. 목숨을 바쳐 세계에 대한민국의 뜻을 외친 것이다. 자신의 생명을 외국 신문의 기사 몇줄과 맞바꾼 것이다. 이에 일제가 왜곡하던 대한민국의 뜻을 제대로 알릴 수 있었고, 해외의 인식 또한 어느정도 개선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행동에서 기인한 외국의 직접적인 도움은 그리 크지 않았다.
누구든지 간에, 어느 나라라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었다면. 이 바람은 그 당시 사람들에게 정말 간절한 소망이자 희망이었을 것이다.
지금 전쟁을 겪고 있는 나라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한다.
돕든 말든 선택은 자유다. 그리고 도울 의무 또한 없다. 생판 남에게 본인이 일군 것을 나눠주는 것은 힘든 일이고, 또 강요할 일도 아니니까.
하지만, 우리나라의 역사가 그러했다면, 우리 또한 같은 경험을 하였고, 그들의 고통 또한 충분히 이해가 된다면,
돕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이미지 출처 : 이미지 하단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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