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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재능이 있어서 별 노력 안해도 성공하는 반면, 어떤 이들은 재능이 없어서 아무리 노력해도 그 자리에 갇혀 절규하는 이들도 있다. 현재 우리 사회는 돈의 크기에 따라 지위가 좌우되기에, 돈을 벌 수 있는 일에 대한 재능과 능력은 곧 그 사람의 지위가 된다. 그리고 이 지위는 나이가 듦에 따라 굳어지고 관철된다. 이것을 '현대판 신분제'라 부르는 이들 또한 적지 않다.

 

뭐 적어도 태어날 때 가지게 되는 부와 재능 등의 자원에 대한 크기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에서는 비슷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신분제 사회와 현대 사회의 지위체제는 다르다.

이 둘을 가르는 요소는 '유동성'의 유무라고 나는 생각한다.

신분제에서는, 한번 귀족이 된 가문은 체제가 지속되는 한 영원히 귀족이다.

한번 평민인 가문은 영원히 평민이 되어 귀족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게 된다. 작위가 사고 팔리는 망국의 길을 달리게 되는 상황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의 지위는 굉장히 유동적이다.

과거의 빈민이 현재의 갑부가 되는 예시는 수도 없이 많다. 월트 디즈니,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 등등.

과거의 약자가 현재의 강자가 되기도 하고, 과거의 강자가 현재의 약자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사람들은 한 사람의 미래를 단정지을 수 없게 된다.

언제든 엎어질 수 있는 지위는, 모든 이들에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점이, 신분제보다 현대사회가 월등히 나은 이유 중 하나이다.

 

능력에 따라 지위가 올라가기에 능력있는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쳐 사회 전체적으로 발전의 이득이 있다는 점 등의 다른 이유 또한 넘치도록 많다. 

 

물론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체제 또한 완전하지는 않다.

결점이 있고, 맹점도 있다. 잘못된 부분도 분명히 있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부분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리고 이러한 점들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기도 한다.

 

현대 사회의 체계는 '최선'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 중에서는 가장 나은, '차선'의 선택지라는 점에는 나는 이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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