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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내 미래에 크게 간섭하게 될 것임에도 나 혼자만으로 결과를 확신할 수 없는 요소가 나에겐 크게 2가지가 있다.  

 

 

그중 첫 번째는 군문제이다.

 

나는 대학교 3학년임에도 아직 군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공익이지만, 현재 사회복무요원 적체가 심해 계속 지원을 해도 뽑히지를 않는다. 

 

만약 대학교 4학년, 즉 내년 내에 군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졸업 후에 군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는 취업하는데 디메리트가 될 것이다.

보통 졸업생들에게는 대학교에서 취업을 도와주기도 한다. 구직 사이트의 종류 및 사용법 등 여러 가지를 알려주고, 심지어는 회사와 연계해 바로 취직을 시켜주는 경우도 있다 한다. 하지만 졸업하고 나서 국방의 의무를 2년간 다 마친 후에까지 그러한 지원을 내게 해 줄지는 미지수이다.

 

4학년 이후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게 된다면,

내 취업문제에서, 받을 수 있을 대학의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내년에는 무조건 국방의 의무를 끝내야 한다.

하지만 사회복무요원 자리는 너무도 부족하다. 해서, 찾아낸 차선책은 산업기능요원으로의 전환이다.

다행히도 나는 이때까지 컴퓨터공학 관련해서 이것저것 해놓은게 많아 자소서는 그래도 같은 나이의 다른 경쟁자들보다는 풍부한 편인것 같고, 보충역이기에 산업기능요원으로의 편입이 그나마 더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 신청기간인 내년 6월부터 바로 도전해볼까 한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가 하나 더 있다.

나는 고등학교 2학년부터 5년간 만났고, 최근 2년동안 사귀게 된 해외에 사는 여자친구가 있다. 우리는 Penpal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언어 공부의 목적으로 서로를 만났다. 하지만 서로 점점 알아가게됨에 따라, 나는 그녀를 좋아하게 되었고, 결국 고백하여 성공했다. 하지만.. 우리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sonya는 일단 자신의 나라를 떠나 한국에서 살아가는 것을 꺼려하고 있고, 그녀의 국가는 한국보다는 살아가기 좋지 않기에 내가 그쪽으로 가는 것도 손해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만약 관계가 계속 지속된다면, 그녀의 나라도, 한국도 아닌, 제 3의 국가로 이주하여 살아가는 것에 서로 긍정적인 의사를 보였다.

그렇기에 나는 후일 해외취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아직까지는 개발자 자리가 많이 있어 취업에 문제는 크게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타국에서 생활하는 것에 대해 불안함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

 

요약하자면, 

문제 1: 군문제

문제 2: sonya와의 관계 유지 불확실성

 

그리고 그에 따른 선택의 상황들을 다이어그램으로 그려보면 대충 이러할 것 같다.

 

그냥 혼자 머릿속에서 고민하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그냥 답답함을 좀 해소하고 싶어맘속에 쌓인 고민을 좀 주저리 주저리 풀어놓은 이유도 있고, 상황에 대해 시각화도 할 겸 지금 내 고민들을 적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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