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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단 음료를 많이 마시게 되어 살이 붙는 것이 슬슬 걱정되기 시작하지만
맛있는 음료, 이건 절대 포기를 못하겠다.
 
제로펩시도 먹고 해봤지만, 이것 또한 이빨에도 건강에도 그리 좋지 않다. 적지 않은 돈이 꾸준히 나가는 것은 덤.
 
그냥 집에서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종류의 음료를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후보군을 얻어낼 수 있었다.
1. 옛날시장냉차
2. 동유럽 크바스
3. 콤부차
4. 레시피 혼합형 Ver.Jay탄산음료
 
<1. 옛날 시장 냉차>

자료를 찾아보니 과거 시장에서 팔던 달달한 냉차라는 것이 있다 하길래 찾아보니, 달달한 맛인데도 칼로리가 없다는 것이다. 단맛을 사카린으로 냈기 때문. 사카린은 동일중량 대비 설탕의 300배의 당도를 내는 물질로, 뉴슈가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과거에는 사카린이 암을 유발한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이는 한 실험에서 쥐에게 터무니없이 많은 양의 사카린을 대량투여하여 방광암을 일부러 일으켜 '사카린은 암을 유발한다'는 논문을 투고하여 발생한 헤프닝이며, 현재 사카린의 누명은 대부분 벗겨진 상태이다. 사카린의 안전성은 이쯤 구술하면 되겠고, 다음으로는 냉차의 맛에 관하여 서술하겠다.
옛날 냉차의 맛을 잊지 못한 어르신들이 직접 설탕으로 만들어 먹어도, 설탕으로 만들면 특유의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내지 못하고 끈적한 맛이 남는다는 평이 있는데, 이는 사카린을 사용하지 않아서일 확률이 높다.
사카린을 사용해야 맛이 비슷해 진다.
<요약>
- 칼로리가 0이다 
- 사카린을 쓰는게 맛에서도, 건강에서도 좋음. (칼로리 제로의 안전한 물질)
 
-참고자료-
https://namu.wiki/w/%EB%83%89%EC%B0%A8
https://namu.wiki/w/%EC%82%AC%EC%B9%B4%EB%A6%B0
http://www.pn.or.kr/news/articleView.html?idxno=11817
https://www.wassada.com/bbs_detail.php?bbs_num=137690&tb=board_free_pds&id=&num=&pg=
 
 
<2. 동유럽 크바스>

크바스

러시아 등지에서 집에서 만들어 어린이들이 주로 마시는 음료라 한다. 
옛 러시아 여자친구에게 들은 크바스 라는 음료를 찾아보니, 나름 만들기도 쉽고 맛도 있어보여서 추가했다.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1. 호밀빵 얇게 썰어서 바싹 굽기
  2. 냄비에 물 끓여서 소독하고 온도 올린 후에 구운 호밀빵 망에 담아서 넣기 - (뚜껑만 덮고)12시간 동안 방치
  3. 호밀빵 건져내고 짜기. 짜낸 것만 거름종이로 한번 더 거른 후 냄비에 합치기(침전물이 많이 없어짐)
  4. 거른 후 이스트 1스푼 & 설탕을 넣고 랩 씌워서 뚜껑 덮기(20도 쯤의 온도 맞춰주기)
  5. 탄산이 적당히 생기면 병에 옮겨 담기
  6. 6시간 정도 숙성하면서 2시간마다 저어주기.
  7. !)일주일 안에는 마셔야 함. 원래는 3~5일 내에 마시는 것이 권장됨.

약간의 알콜이 함유되어 있기는 하나, 실제 러시아 등지에서는 어린이 음료로 취급받고 있다 하니 알콜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어도 되겠지 싶다.
설탕을 넣지만, 이스트가 발효되며 내부의 효모가 설탕을 소비하고 탄산과 알콜을 만들어 내어 결과적으로 설탕의 양은 줄어들게 된다. 쉽게 말하면, 이스트 덕에 설탕은 탄산&알콜로 변하게 되어 양이 준다.
하루 이틀이면 만들어 지는 것 같다. 확실한 건 만들어 봐야 알겠지만.
 
<3. 콤부차>

콤부차는 맛은 상당히 좋지만, 만드는 데 '콤부차 원액'이라는 것을 따로 사서 써야 해서 기각했다. 
만드는 과정을 보니 원액이 반 이상의 양을 차지하기에 양 대비 가격이 비쌀 듯 싶다. 또한 만드는 과정도 신경써야 할 것이 많고, 일주일 정도로 오래 걸린다.
 
<4. 레시피 혼합형 Ver.Jay탄산음료>
크바스의 레시피를 잘 보자.
탄산과 단맛, 새콤한 맛이 만들어지는 시기는 이스트와 설탕을 넣은 후이다.
그 이전에는 구운 빵을 끓인 물에 넣어 맛을 우려내는 과정이 전부다.
그래서 생각해 보았다.
"어쩌면.... 빵 말고 다른 걸로 맛을 낸 후, 이스트와 설탕으로 탄산과 단맛을 내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이건 실험해 봐야 알겠지만, 크바스를 만들어 본 후 한번 시도해 볼 가치는 충분히 있을 것 같다.
 
 
// <옛날 시장 냉차 후기> ------------------------------------------------------------------------------------
맛없다. 
정확히는 역한 화학약품 향이 훅 치고 올라온다. 
처음에는 도저히 못먹을 정도였는데, 이는 내가 사카린을 물이 끓을 때 넣는 실수를 범해서 그랬던 것이다.
사카린은 고온에서 단맛이 휘발된다고 한다.
그래서 냉장고에서 충분히 식힌 뒤 시원한 상태에서 사카린을 섞어 먹어보았는데,
맛없다.
화학약품 향이 아직도 꽤 난다.
사카린의 양을 줄여봐야 겠다. 하지만 더 줄이면 단맛이 거의 없다시피 될 것 같다.
옛날 시장 냉차. 실패 
 
크바스와 응용음료에 기대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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